글쓰기의 존재론적 의미를 일깨워준다는 마지막 구절이 와닿았다. 지금까지 나에게 글쓰기는 내면 깊숙한 곳에 숨겨져있는 생각들을 꺼내고 다듬으며 성장하고 주변을 변화시키는 과정이었다. 그런데 주인공 마카르는 가난하고 힘든 상황에 놓인, 이 동영상의 묘사에 따르면 보잘것 없기까지 한 사람이지만 글쓰기를 통해 성장하여 진정한 인간으로서 존재하게 된다.
여기서 두가지를 느꼈다. 첫번째로 글쓰기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깨달았고, 두번째로 가난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의 나의 생각이 몹시 추상적이라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