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 카잔자키스는 만약 그리스인이 아니었다면 벌써 노벨상을 10번을 받았을 인물이라 평가받는다 그는 인간의 자유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인간의 자유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의 저자 김정운도 이 책을 읽고 교수직을 던져버리고 일본으로 홀연히 떠났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제목과 같이 조르바 이다 조르바는 자유의 화신이다 그는 배에 선원으로 타서 선장과 함께 여러가지 일들을 겪는다 광부로 일하기도 하고 그리스의 슬픈 역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여자를 보고서는 남자의 본능을 숨기지 않는 자유로움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는 과연 자유로운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아마 김정운 교수도 같은 생각을 했으리라 가장 야만인처럼 사는 사람이 가장 자유로운 사람이라 했던가 그렇다면 가장 예의바른 사람은 가장 속박된 사람인가 현대 사회에서 조르바 처럼 행동했다가는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할 것이다 그러나 과도한 예의차림 속에 숨어들었다가는 화병이 들만큼 억제된 삶을 살 것이다 둘의 사이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나는 예의보다는 자유를 선택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