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렇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남들도 그러듯이 책을 읽자고 생각은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변명으로 매번 책 읽는 것을 매번 미뤄왔었다. 하지만 내가 좀 힘들었을 때, 힘든 일이 있었을 때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피가 안 잡힐 때가 있었다. 그러면서 지금 보다 나아지기 위해 자기계발 도서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미움 받을 용기’를 읽게 됐다. 이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한 철학자와 청년과의 대화로 이루어진다. 청년은 사람은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철학자는 사람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청년은 왜 사람이 변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철학자는 그 질문들을 ‘아들러’의 사상을 통해 반박하면서 이 둘의 열띤 토론이 이 책의 전반적인 구성이다. 이 철학자의 입장인 아들러의 사상을 살펴보자면 이렇다. 1. 우리는 어떤 원인 때문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행동을 한다. 2. 우리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 때문에 생긴다. 3. 타인의 일게 신경 쓰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라. 4.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동체에 속해있으며, 공동체에 공헌을 통해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 5.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라. 이제 내 의견을 적어보자면 우선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 때문에 생긴다는 것이 매우 공감이 되었다. 혼자 있을 때는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지만 한 공간 안에 다른 사람이 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유가 침해된다고 느꼈다. 항상 남들은 나를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내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은 항상 어려웠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공동체에서 떨어진다는 두려움이 나의 행동을 제한하는 것 같다. 정말 생각해보면 어느 곳이든 거기서 외면 받는다고 해도 다른 공동체가 있지만 그렇다고 한 공동체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은 굉장히 큰 공통이며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변화하고는 싶었지만 나에게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남들에게 미움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난 누구에게도 미움 받고 싶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도 그러할 거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 책에서는 그래서 ‘미움 받을 용기‘가 필요하다고 소개한다. 이러한 용기를 얻기 위해서 이 책은 우리에게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라고 한다. 인간관계의 궁극적 목적은 공동체에 속해있다는 감각인데 우리는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공동체 감각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든지에 달려있다고 한다. 좀 애매하고 어이없기도 했지만 이걸로 확실한 것은 책은 말을 물가에 데려가는 딱 거기까지 인 것 같다. 말이 물을 먹으려면 말의 의지가 필요하듯이 내가 바뀌기 위해서는 내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하자면, 이 책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힘든 사람에게 인관관계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알려주고 인간관계가 굉장히 크고 무서운 존재가 아닌 내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하지만 모든 자기계발서가 그러듯이 아무런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자신이 진정 바뀌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유롭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 책의 관점과 자신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보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자유로워지기 위해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가진 행동은 정말 ‘될 대로 되라’식으로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