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돌아가라!' 루소의 교육철학을 한 마디로 함축하는 이 말은 어느 시대에나 그 의미를 가졌겠지만, 오늘날 사회에 주는 울림이 아마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오늘날의 교육제도들은 교과중심 교육과정을 채택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점차 교육의 대상인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제도들을 새롭게 채택하거나 개발해내고 있다. 수많은 교육학자들이 그의 사후 몇 백년이 지난 현대까지 여러 이론들을 발표했지만, 사실상 루소보다 세계 교육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람은 없다. 교육이 그 본질적 목표인 '인간다움'이라는 가치를 잊지 않고 21세기의 에밀들을 계속 길러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