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기 전에 한번 명륜에서 수업을 들어보고 싶은 나는 시간표에 남은 시간에 맞는 교양 수업들을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이과생이지만 예술에 관심이 많은 나의 눈에 이 '예술의 말과 생각'이라는 수업이 눈에 띄었다. 계속 계산하고 공식 외우고 원리를 생각하는 날들 사이에 이과적이지 않은 생각들을 하게 되어서 좋았다. 교수님은 세상과 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이야기 해주셨다. 여러가지 참신한 생각들과 새로운 지식들을 배운다기보다 이것들로 인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전에 예술사 수업을 듣고 미술관에 작품을 보곤 하지만 현대예술에 대해 전혀 몰랐고 접해보지 않았다. 이 수업에서 현대예술에 담긴 생각들과 의미들을 배울 수 있었다. 인문학과 예술은 많은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줘서 재미있었다.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오... 맞는 말인 것 같아. 날카로운 시선인 것 같다...' 같은 생각들을 하면서 아이디어나 관점의 폭이 더 넓어지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 <예술 수업> 책에는 이런 수업의 내용들이 기록되어있다. 예술이나 철학 같은 생각 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