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도서명 :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
4. 모임 내용
약 3개월 간의 독서 끝에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을 다 읽고 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4월에 책을 처음 받은 후 책과 저자에 대한 배경 지식을 공유하고, 어떤 방향으로 독서와 분석을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 첫 번째 이후의 두번째 모임이었습니다. 책이 총 6부로 나뉘어 진 만큼 각 부에 대해 개별적으로 논의하고
싶은 부분을 선택한 후, 같이 모여서 그 주제에 대해 논의해 보았습니다. 1부에서 몽테스키외가 분류 해 놓은 4가지 정치 구조 혹은 체제인
공화정체 및 민주정체, 군주정체, 귀족정체, 전제 정체의 특징에 대한 서로간의 생각을 교류해 보았고, 그의 분류
방식이 정당한지에 대해서도 논의 해 보았습니다. 2부의 경우에는 책 전체의 핵심 개념이라 할 수 있고 2부 11편인 ‘국가 조직과의
관계에서 정치적 자유를 형성하는 법’의 6번째 부분에 나오는
삼권 분립에 대해 논의 해 보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희 동아리는 오늘날 사회에서의 적용 방법과 그와
같은 정치적 구조의 타당성 등에 대해 논의 해 보았습니다. 3부와 관련해서는 풍토성과 법과의 연관성에
관한 분석을 논의 해 보았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북반부와 남반부, 서양과
동양 등 지리적으로 국가들을 여러 분류로 나눈 후, 역사적으로 각 국가의 특징 및 각 국가의 법 등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독해 과정에서 관련 자료와 이차 독해 등을 하였습니다. 4부와 관련해서는 경제학과
법과의 연관성에 관해, 5부와 관련해서는 기독교와 법과의 연관성, 6부와
관련해서는 당시 프랑스의 정치적 구조와 관련된 역사적 기원 등의 내용을 독해를 하며 각자가 분석하고 찾아본 자료들을 바탕으로 논의 하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3부와 관련되어 나온 비판 중 하나는 5부에 나오는 기독교와 법과의 연관성과 관련하여 몽테스키외 자체의 기독교의 우월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적 한계가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대략 3달간의 독해와 이번 모임을
끝으로 ‘법의 정신’을 독해하게 되었고, 각 학우들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준섭 : ‘법의 정신’을
읽으며 여러 학문간의 통합적 분석의 관점과 현대 정치 구조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볼 수 있었고, 오거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후상 : 평소에 책을 잘 읽지 않았는데, 오거서 프로그램 덕분에 손에 책을 잡는 습관이 형성됐습니다. 다음
학기에도 신청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정빈 : 현대 사회에서는 요구되는 공동체와 정치체제는
무엇인지, 또 바람직한 공동체 질서나 국가관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