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게된 것은 이기적 유전자의 기본 배경 지식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함이 동기이다. 다윈의 진화 이론, 즉 생명체가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했기 때문에 멸종한 동물들과 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오늘날의 동물들 사이에 연속성이 존재한다는 이론은 우리의 존재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이제까지 제시된 답들 중에서 그럴듯한 답을 제공한 최초의 인물이라고 여럿 소개된 바가 있다. 내가 저 바닥에 기어다니는 개미와, 저 하늘에 날라다니는 새들과 같은 기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납득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 그 가설을 설정하고 밝히기 위한 많은 근거들을 찾아낸 많은 과학자들에게 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아직도 종교를 믿고 종의 기원 책을 쓴 찰스 다윈 마저 인간은 신이 창조했다는 종교를 믿는 사람이었다. 과학적 사실을 위해 자신의 신념을 저버려야 했던 마음은 어땠을까? 인간은 원숭이에서 유래되었다는 말이 지금 진화론을 쉽게 접하고 우리 가치관 형성에 큰 기여를 하는 만큼 보편화된 사실이 아니었던 때에, 인간이 원숭이와 같은 조상을, 사실은 모든 생명체가 같은 조상을 가지지만 대표적으로 말하자면, 가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주 큰 생명의 위협이 되었을 수도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종교인이 그러한 발언을 한 것이 더욱 신뢰가 가는 사실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인간 종의 기원은, 사실 우리 종이라고 할 것도 없이 생명의 기원은 한 곳에서부터 유래한다는게 사실이다. 그 기원으로부터 다양한 종이 나올 수 있는 설은 종의 기원 책에서는 자연선택 이론을 채택했다. 모든 생물종은 자연자원이 지탱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의 자손을 생산하고, 또한 모든 생물종은 약간씩의 유전적 변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많은 자손 중 어떤 자손이 살아남을 것인지를 자연이 선택한다. 이러한 선택을 수십 세대, 수백 세대 반복하게 되면 생물종은 서서히 변화, 진화하게 된다라는 자연선택은 우리 종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기적 유전자를 먼저 읽은 나로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주는 의문점에 대한 많은 해결을 이미 안다고 생각되는 상태에서 책을 읽었더니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양한 근거로써 종의 기원을 추측하는 것은 굉장히 많은 노력과 추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발견했지만 설명할 수 없었던 많은 미스테리한 유물들과 화석과 같은 자연 보존적 증거들을 한 가지의 가설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가설들이 소모되었을까? 또한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필요한 다른 이들의 반박에도 대비하여 더 확실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것에는 연역과 귀납적 연구 방법을 공부한 나의 입장에서는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다윈이 자연선택설은 아직까지도 가장 유리한 가설이지만 그 내용또한 많은 근거들에 의해 변화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형질이 유리한 쪽으로 진화되는 것이 아니라 돌연변이로 인해 나타나게 된 형질이 유리한 상황에서 우세하여 그 세대가 발전한다는 것은 현대인 지금도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인데 그 당시에는 어떠했을까?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나의 기원에 대한 이해를 더 뚜렷이 함으로써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인간 사회가 추구해야 할 길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