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은 비극적인 사랑이야기이다. 제인에어를 쓴 샬럿브런테와 자매지간인 에밀리 브론테가 28살에 출간한 소설이다. 제인에어를 읽고 약간 고지식한 제인에어의 성격에 답답함을 느꼈는데 자매지간인데도 인물의 성격이나 내용 전개가 너무나 달라서 의외였다 이 작품은 아주 자유분방하고 광기어린 작품이다. 영혼이 삶으로 들어오고 자연과 인간의 경계가 허물어 진다. 서머셋 몸이 이 작품을 가리켜 '어느 작품과도 비교가 불가능한 작품'이라고 평했다고 한다. 스산한 겨울의 폭풍에 홀로 둘러싸여 고독한 사랑을 느껴 보고 싶다면 이 작품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