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힘'으로 유명한 저자 찰스 두히그가 새롭게 낸 '1등의 습관'이라는 책이다. 이 책엔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관리법이 가득 담겨 있다. 동기 부여, 목표 설정, 팀워크, 주의력 관리 등 많은 테마를 다루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이목을 끈 주제는 '목표 설정'이다.
저자는 SMART 목표 설정법을 소개한다. 여기서 SMART란 specific, measurable, attainable, realistic, timeline의 약자로 설정하는 목표는 구제적이고, 측정 가능해야 하며, 이룰 수 있어야 하고, 현실적이고, 시간 제한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지.'와 같은 목표보다는 '아침 7시에 일어나야지.'와 같이 구체적(specific)이어야 하며, 매일매일 자신이 몇 시 몇 분에 일어났는지 측정함으로써 목표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관찰해야 한다. (measurable) 또한 항상 9시에 눈을 뜨는 사람이 내일 7시에 일어나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하루에 10분씩 일찍 일어나기와 같이, 우리의 목표는 행동지향적이기 때문이다. (attainable or action-oriented) 아침 9시 수업을 가기 위해서 새벽 5시에 일어날 필요는 없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필요한 만큼 목표를 정한다. (realistic) 마지막으로 '이번 학기 내에 아침 7시 기상 습관들이기'와 같이 시간 제한을 둔다. (timeline) 이를 SMART 목표라 한다. SMART 목표는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관점을 추상적 관점에서 객관적, 분석적 관점으로 변환시킨다. SMART 목표를 세우는 것 만으로도, 즉 목표를 자세히 분석하게 되면 동기가 쉽게 부여됨을 느낄 수 있으며,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재밌다. '아침 7시 일어나기'뿐만 아니라 '사무실 사무용품 채우기', '주말 점심 준비하기'와 같은 사소한 목표들에도 SMART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성취를 위한 행동의 지침서와 같은 것이 SMART 목표이다.
SMART 목표는 동기 부여와 행동 지침, 습관 들이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목표 설정법이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에 한 가지 목표 설정법을 더 소개한다. SMART 목표 설정법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스마트 목표에 집착하면) 완료한 일을 업무 목록에서 지어 내는 것이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일하고 있는지 의문을 품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에 길들어진다."
즉, SMART 목표가 중독성이 있으며, 무분별한 SMART 목표 설정은 방향성을 잃는다. 더군다나 (단도직입적으로) SMART 목표는 너무 귀찮다. 때문에 우리는 '워크아웃'을 필요로 한다. 워크아웃은 SMART 목표와 방향성이 다른데, 미완성의 아이디어라도 우선 제시 후에 구체화시키는 것이다. 즉,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좋은 대학, 대학원, 직장에 합격 및 취업하기, 전 세계를 여행해보기, 토익 만점 받기와 같이 처음에는 허무맹랑해 보일지라도 궁극적으로 자신이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도전적 목표 안에서, 세부 목표들을 SMART하게 설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두 목표를 아우르는 평가의 시간이 함께 한다면 덧없이 좋다. 매일 우리가 올바른 목표를 위해 합당한 길을 걷고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